[서천=뉴스프리존]이지녕 기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은 30일부터 오는 9월17일까지 해양수산부 18개 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과 함께 해양생물종 조사·확보를 위한 공동발굴조사를 추자도일대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해양생물다양성이 높은 지역을 선정해 기탁등록보존기관과 합동으로 새로운 해양생물 종 발굴을 위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
공동발굴조사지인 추자도(제주시 추자면)는 쓰시마 난류의 영향으로 겨울에도 해수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지 않아 생물다양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조사에는 분류군별 협업연구 및 다양한 해양생물자원의 확보를 위해 분류전문가 70여명이 참여하며 코로나19로 인하여 채집방법별로 인원을 분산하여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공동발굴조사로 확보된 생물은 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종을 확인한 후, 해양생명자원 통합정보시스템(www.mbris.kr)에 등록될 예정이다.
해양생명자원 통합정보시스템(MBRIS)은 대국민 서비스의 일환으로 등록된 자원의 열람 및 분양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형준 생물분류실장은 “이번 공동발굴조사를 통해 추자도에 서식하는 자생종과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종을 다수 발굴 할 것을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생물상 변화에 대한 정보 수집을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