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아산시는 기업들 대규모 투자가 활발히 진행돼 중부권서 으뜸 산업도시로 발돋음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전세계는 물론 대한민국 경제가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아산시 인구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이뤄내고 있다.

2019년 말 탕정에 13조 1000억 원 규모 차세대 디스플레이(QD디스플레이) 투자를 발표한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8-1라인에 QD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한 1차 설비 셋업을 완료했다.

올해 안에 제품을 양산할 예정으로 차질 없이 투자 진행 중이며 13조 1000억 원 투자와 별개로 인근 DC2 조성공사도 글로벌 경제상황 및 시장수요 등 여건이 좋아질 전망이어서 시장상황에 맞춰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또한 국내 대표기업인 현대자동차 및 현대모비스도 차세대 전기차 생산을 위해 아산에 800억 원 규모 투자에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주면에 위치한 현대자동차는 이미 전기차 생산을 위한 1차 설비 셋업을 완료하고 차세대 전기차인 아이오닉6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대모비스도 전기차 부품 등 생산을 위해 금년 1분기에 인주공장 신축에 들어갔으며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활발히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같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들 아산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관련 협력사 등 여러 기업들 아산 투자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21개 기업, 60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이끌어 사상 최대 투자유치 실적을 올렸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흥행이다. 8월까지 에드워드 등 글로벌 외국기업 3개사, 1억 1900만 불, 크라운․해태제과 등 국내기업 26개사 6700억 원을 포함 총 29개사 8000억 원 규모 투자를 이끌어 내 이미 작년을 넘어서 올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역경제를 이끄는 것은 기업들 역할이 절대적”이라며 “민간부문을 적극 지원 및 유치해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를 회복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투자가 투자를 이끌어 도시를 키우고 소득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경제체계의 인구 50만 자족도시를 실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