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아산시의회는 31일 오전 제231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끝으로 7일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2차 본회의에는 모두 35건 안건이 의결됐고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 내용을 브리핑했다. 예산특별위원회는 문화재 보존 비용 관련해 별도 발표했다.
위원회별 구분은 기획행정위원회 김미영 위원장이 14건을, 복지환경위원회 조미경 위원장이 13건을, 건설도시위원회 이의상 위원장이 8건을 각각 다뤘다.
제2차 본회의에서 온양행궁 등 지역 문화재 보존에 대한 안건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현인배 의원은 시 행정부에 문화재 보존 관련한 ‘시비 전액 삭감’을 짚어가며 “한 번 잘못다뤄지면 복원이 어렵다는 것과 앞으로 문화재 관련해 보존 정책을 포기하는 것인지” 등을 연이어 질의했다.
평생학습관장은 “도비는 원안대로 시비는 소액 감액됐다”라며 “타당성 용역이기 때문에 온양행궁에 대한 지지부진했던 일들을 한 발 떼기 위한 부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중요 역사다. 시의 정체성도 담고 있다. 복원이나 재현이나 제3의 방식이라도 담아내야 한다”라고 답했다.
안정근 예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시비가 삭감됐다고 해서 문화재 보존비용이 모두 없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도비로 먼저 사용하고 필요한 부분이 인식되면 재점검 등 통해 추경을 진행하겠다는 사항을 분명히 다뤘다”라는 의견을 냈다.
이와 관련 회기가 중단된 채 갑론을박이 있었다. 현인배 의원 지적은 이 안건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하지 못한 채 질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의상 건설도시위원장에 따르면 ‘사실 질의해야할 사항은 원안대로 진행해도 될 문제’를 삭감 후 예비비로 재편성 하겠다는 여당 소속 의원들 의도와 불필요한 과정을 만든 데 대한 불합리를 지적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회기 중단까지 진통을 겪은 후 결국 예산특별위원회에서 가결한 대로 시비는 전액 삭감하고 도비로 우선 사용하는 안이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