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31일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김태흠 위원(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와 기후 변화로 농어민들이 힘겨워 하고 있는 시점에 농해수위 위원장을 맡아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첨단, AI 등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맞이한 농어업 분야에는 정책 대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젊은이들이 창농, 귀어 등을 통해 농어업에서 꿈을 찾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이로 인해 농어업의 구조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노벨경제학 수상자 사이먼 쿠츠네츠는 “후진국이 공업화를 통해 중진국으로 도약할 수는 있지만, 농업과 농촌의 발전 없이는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이 “우리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농어업 분야에서 선진 시스템을 갖추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향후 계획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현재 중대 기로에 서있는 농어업이 직면한 주요 문제점으로는 수급 불균형과 비합리적인 유통구조, 초고령화와 지방소멸, 영세화, 기후위기 대응 등이다. 어느 하나 허투루 대응해서는 안 된다. 특히 혁신 없는 재탕, 삼탕 정책으로 농어촌에는 아이 울음소리가 사라지고, 농어민의 주름만 늘어 지속가능성을 잃고 소멸 위기를 앞둔 것이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 시절의 새마을운동처럼 새로운 성장동력을 과감하게 시도하고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 농어촌에 생동감을 불어 넣어야 한다. 앞으로 농해수위원장으로서 ‘선진 농어업, 혁신 농어촌, 강한 농어민’을 목표로 활력 넘치는 농어촌을 바라는 농어민들의 부름에 충실히 화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김 의원장은 “아울러 언제나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농어민 편에 서서 필요한 정책을 관철시켜, 농어업이 홀대 받지 않도록 정부 부처를 상대로 강단과 뚝심으로 협상을 주도하겠다. 농어민을 위한 정책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여야를 아우르는 협치를 통해 우리 농어민들에게 가장 시원스럽게 일 잘 하는 상임위였다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 하겠다”고 피력했다.
덧붙여 지역주민들에게는 “보령 서천 주민들께서 성원해 주신 덕분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농해수위는 농어업, 축산, 산림 정책을 관장하는 위원회로 바다와 농촌이 어우러진 우리 보령 서천을 포함한 충청남도 전체에 큰 도움이 되는 위원회다. 지역의 농어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의정활동으로 보답 하겠다”며 지역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