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은 지역기업과 협력해 교통, 에너지, 환경, 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에서 가지고 있는 솔루션을 실증하고 확산하여 기업의 자생력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시가 구축 중인 스마트시티 챌린지서비스 중 전기화재예방서비스는 우수성을 인정 받아 지난 6월에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됐고 8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 뉴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전기화재예방서비스는 전역 전통시장 상점 분전반에 전기 상태 측정이 가능한 IoT 센서를 설치해 이상 징후를 감지해 사전에 전기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최신 스마트시티 서비스다.
이상 징후 발생 시 사용자에 앱 알림과 문자 메시지를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전력 사용량 분석으로 적절한 전기요금 산정이 가능해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다.
전기화재예방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는 ㈜에프에스는 작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시 전역 전통시장 상점에 3000여대의 전기 상태 측정 센서를 설치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
초기에 4200여 건 발생하던 전기적 이상 징후 발생 건수를 지속적 알림과 안전점검을 통해 290여 건으로 감소시키고 5건의 전기화재를 예방하여 26억 원의 화재 피해 예방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전통시장 상점 1000여개소의 전력 사용량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전통시장 49개 업종 가운데 44개 업종에서 전력사용량이 감소했다.
시는 5개 업종에서 전력사용량이 증가됐다는 분석결과를 코로나 19 영향에 따른 업종별 맞춤형 지원방안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전 중앙시장의 상점주인 A씨는 “전기측정 감지센서를 설치한 후 지난 6월부터 지속적으로 이상 징후에 대한 알림문자를 받고 전기설비를 점검해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누설전류를 조치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었고, 이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전기화재예방서비스뿐만 아니라 주차공유, 무인드론안전망, 미세먼지조밀측정망 서비스 등 스마트시티 챌린지 서비스를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챌린지 사업의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지역기업의 선도적인 스마트시티 서비스 들이 전국 및 해외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의 전기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방하면서, 지역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까지 구축되는 챌린지 서비스들이 도시에 상존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체감형 서비스로 구축하고 스마트시티 성공 모델이 되어 국·내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참여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