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릳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18~49세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추석 연휴 이전에 전국 최고 접종률 달성을 목표로 행정력을 총 동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국민 피로감과 추석을 맞아 국민 대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백신 예방접종률을 최대한 높여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9월 1일 기준 보령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64%로 전국 57% 대비 7%p가 높고 2차 접종률은 38.3%로 전국 30.7% 대비 7.6%p가 높게 나타났으며 18~49세 사전 접종 예약률은 63.1%로 전국 68.3% 대비 5.2%p 낮게 나타났다.
이에 시는 18~49세 접종률 향상을 위해 추가 사전예약기간인 오는 18일까지 미예약자에게 전화 안내를 실시하고 주요 도심지에 현수막 및 시 홈페이지에 접종 안내문 게시 등을 통해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 사전예약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16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또는 전화 예약을 받고 있으며, 예방접종 콜센터(041-930-2500)에서도 전화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관내 135개 민간·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적극적인 접종을 독려하고 있으며, 지난달 30일부터 2일간 얀센 접종을 희망하는 30세 이상 외국인, 어업종사자, 도서지역 주민 등 354명에 얀센 접종을 완료했다.
이밖에 접종하지 못한 불법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단속·강제퇴거 등 불이익이 없도록 보건소에서 접종 예약을 위한 임시관리번호를 발급하고 있다.
임시관리번호를 발급받은 불법체류 외국인은 예방접종 콜센터로 예약 후 얀센백신 소진 시까지 접종받을 수 있다.
김동일 시장은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통한 조기 집단면역 형성이 중요하다”며 “사전예약을 서둘러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