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도형래 기자= 이재명 도지사와 경기도정에 대한 가짜뉴스에 대한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황대호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지난 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54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짜뉴스’에 대해 경기도가 엄정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대호 의원은 "만족도가 높고 성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된 경기도정 주요 정책에 대해 왜곡하는 언론이 최근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청년기본소득에 대해 사실을 교묘히 왜곡해 퍼주기 사업처럼 폄하하기도 하고, 지속적으로 추진됐던 경기도 기본소득 공모전을 두고 경기도 예산으로 대선 정책홍보를 한다는 등 도민의 알 권리를 심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황대호 의원은 방만하게 홍보비를 증액해서 쓰고 있다는 일부 야당의 주장에 대해 "경기도민이 서울시민보다 인구가 400만 명이 더 많은데 홍보예산은 절반도 안 된다"면서 "경기도민 1인당 홍보예산으로 봐도 서울시와 4배 정도 차이가 나는 수치"라고 반박했다.
황대호 의원은 "경기도에선 이런 가짜뉴스와 도정을 왜곡하는 기사들에 대해서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며 "홍보예산과 인력을 전폭적으로 확대해 공익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언론들과 같이 조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이용철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정을 홍보하는 것이지 이재명 지사 개인을 홍보하는 것은 아니다"며 "지자체의 홍보비 역시 단체장 개인의 홍보예산이 아닌 시정 또는 도정에 대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지난해 기준 인구 1,328만명의 경기도 홍보예산은 248억6천만원 수준이었다. 반면 인구 973만명의 서울시는 495억 4,693만원의 홍보예산을 집행했다. 홍보인력 역시 경기도는 18팀 135명으로 22팀 156명을 운영하는 서울시에 비해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