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청양 인양리 주민들 전국 유일 ‘갈대 후리는 소리’ 계승..
지역

청양 인양리 주민들 전국 유일 ‘갈대 후리는 소리’ 계승

이진영 기자 jin2666@daum.net 입력 2021/09/06 10:24 수정 2021.09.06 10:26
자료사진.Ⓒ청양군청
자료사진.Ⓒ청양군청

[청양=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헤이여, 허어헝 허어엉, 허어야.”

이 소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에서만 전승되고 있는 노동요 ‘갈대 후리는 소리’의 후렴구이다.

인양리 주민들과 갈대후리는소리보존회(회장 한상일)는 하나밖에 남지 않은 귀중한 전통문화이자 사람살이가 고스란히 담긴 이 소리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주민들은 갈대 베어내기 작업을 통해 말리기 이전 단계 과정을 재연했다.

자료사진.Ⓒ청양군청
자료사진.Ⓒ청양군청

‘갈대 후리는 소리’는 제방 축조(1950년) 이전 금강 뻘밭에 자라난 갈대를 긴 낫으로 벨 때 함께 부르던 노래로 베어낸 갈대는 지붕 이엉, 움집 둘레, 농사용 발, 생활용 발을 만드는 재료나 땔감으로 다양하게 사용했다.

한상일 보존회장은 “갈대 후리는 소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우리 마을에만 남은 농요로 그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오늘 행사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자료사진.Ⓒ청양군청
자료사진.Ⓒ청양군청

이성연 청남면장은 “우리가 힘을 합해 갈대 후리는 소리를 이어나가는 것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일”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