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관내 현저동 서대문독립공원 일대에서 이달 12일까지 ‘2021 서대문 문화재 야행(夜行)’ 전시 프로그램인 ‘별 하나에 순간’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곳을 방문하면 야외에서 타이포그래피(typography)와 바닥조명 작품, 글 상자(레터링 큐브) 등을 감상하고 초승달 모양 벤치에 앉아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외벽에는 청년 작가그룹 ‘꼴’과 ‘아밀라아제’의 타이포그래피 작품 8점이 전시된다.
일제에 대한 저항, 독립을 향한 열망, 세상에 고하는 함성 등 시대별 청년 정신을 형상화했으며 각 작품의 해설도 볼 수 있다. 야간에 관람하면 조명과 고요한 형무소역사관의 배경이 감상 분위기를 더한다.
이곳 전시 장소에서 독립공원으로 걸어 내려오면 유관순의 저고리, 윤동주의 시집, 이한열의 운동화 등을 이미지화한 ‘바닥조명’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독립공원 내 ‘3.1독립선언기념탑’ 앞에는 ‘2021 서대문 문화재 야행’을 알리는 조명 전시물이 설치돼 있다.
또한 문화재 야행의 주제인 ‘별 헤는 밤의 청년들’을 나타내는 ‘글 상자’가 시시각각 조명 색깔을 달리하며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포토 존인 초승달 모양의 벤치에 앉으면 독립문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이들 전시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며, 조명을 활용하는 만큼 일몰 후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관람과 포토존 방문 후기를 인스타그램으로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많은 분들이 이번 야외 전시를 통해 우리 역사를 돌아보고 거리두기로 답답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별 하나에 순간’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