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다당질 폐렴구균 백신을 한 번도 맞지 않은 만 65세(1956년 이전 출생자)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1회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현재까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대상자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군 보건소 및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방문하면 5만~10만원의 비용이 드는 폐렴구균 23가 백신을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23가 백신은 23가지 종류의 균을 방어한다는 의미의 예방 주사로, 만 65세 이상에서는 한 번 접종만으로도 폐렴구균에 의한 감염증을 50~80% 예방한다.
폐렴구균은 폐렴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으로, 주로 폐렴에 감염된 사람의 침이나 콧물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염된다.
65세 이상의 경우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이 15~64세와 비교해 80배 높으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인이 폐렴으로 입원했다면 사망률이 23%나 될 정도로 치명적이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평생 1회 접종만으로 패혈증, 뇌수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사전에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이문영 보건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자는 합병증으로 중증환자가 될 위험이 있어 반드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며 “폐렴은 암과 심장질환에 이어 대한민국 사망원인 3위의 질병이지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증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적극적 접종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폐렴을 예방하려면 폐렴구균 예방 접종과 금연, 건강한 생활 습관 등이 필요하며 특히 65세 이상 성인이나 고 위험군은 세균성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 균인 폐렴구균을 막는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