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뉴스프리존]김소영 기자= 7일, 곳곳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에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수도권과 충남은 오전까지, 강원과 충북·전북은 낮까지, 경북은 밤까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화요일)부터 가을비가 전국을 적시고 있는 상태로 수요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10∼40㎜, 수도권과 강원 영서·충북·경상권 5∼20㎜ 내외다. 충남권과 전라권은 5㎜ 내외, 울릉도·독도는 30∼80㎜의 비가 내리겠다.
이날 비가 그치고, 점차 맑은 하늘이 드러나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로 시작하겠다.
한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서울 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는 등 예년의 초가을 날씨를 회복하겠다고 예보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여기에 비로 인하여 서해안과 동해안, 제주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오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0.5∼3.0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한편, 이후 내륙 지역은 별다른 비 소식 없이 일교차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제13호 태풍 '꼰선'과 14호 태풍 '찬투'가 연달아 발생했다. 꼰선은 전날 15시 필리핀 세부 동쪽 약 330㎞ 부근 해상에서, 찬투는 이날 오전 9시 괌 서북서쪽 약 92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두 태풍의 예상 이동경로는 한반도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현재로선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