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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펩타이드 활용 자가면역치료제 개발 추진..
경제

HK이노엔, 펩타이드 활용 자가면역치료제 개발 추진

박진영 기자 edgeredlight@gmail.com 입력 2021/09/08 09:23 수정 2021.09.08 09:23

[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inno.N(HK이노엔)은 염증 해소를 유도하는 펩타이드를 활용해 자가면역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inno.N은 최근 펩타이드 면역치료제 전문 기업인 노바셀테크놀로지와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노바셀테크놀로지는 염증 해소 펩타이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inno.N은 상용화를 목표로 이 물질에 대해 추가 연구 및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바셀은 염증반응의 정상적인 종료 및 회복을 유도하는 펩타이드인 '펩티로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inno.N은 펩타이드 후보 물질인 3세대 펩티로이드로 자가면역질환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펩타이드는 통상 50개 이하의 아미노산이 연결된 물질로, 단백질보다 더 작다. 종류에 따라 체내에서 염증 방지, 세포 활성화, 세포 생성 촉진 등의 역할을 한다. 사측에 따르면 3세대 펩티로이드는 이전 세대 펩티로이드 대비 염증 해소에 중요한 수용체(FPR2)활성 능력 및 선택성 그리고 생체 안정성을 높이고 물성을 최적화해 유효성을 강화한 동시에 적응증 및 투여 경로 확장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노바셀은 3세대 펩티로이드 개발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키우리 사업으로 포스텍 구조생물학 연구팀과 구조-기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주식회사 히츠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펩티도미메틱스(Peptidomimetics, 모방 펩타이드)가 적용된 물질을 개발 중이다.

inno.N 신약연구소 고동현 상무는 "펩타이드 기술 선도 기업인 노바셀과 손잡게 돼 기쁘다. 펩티로이드의 장점을 극대화해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폭넓게 쓰일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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