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지난 8월 마을상수도 등 소규모수도시설 75개소의 3분기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9월 3일 기준 5개 마을에서 라돈이 검출되고 7개 마을에서 세균이 검출됨에 따라 즉각 대응조치에 나서는 등 주민들에게 안전한 식수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먹는 물 정상화와 주민 안정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으며, 먹는 물(400ml) 8000병을 일부 마을에 전달하고 추가 배분했다.
세균 검출마을은 염소소독 투입기를 신속하게 정비 후, 정상화했고 라돈 검출 마을 중 옥포2리, 원길(원동)리, 신흥2리는 재검 결과 라돈 수치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고 옥포1리, 황사리는 기준치를 초과한 상태로 3차 수질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마을상수도의 수질 확보 조치방안으로 광역상수도 보급시행을 주민에게 안내했으며, 원동리, 황사리는 추석명절 이전에 보급을 완료해 발 빠르게 조치할 방침이다.
더불어 일부 광역상수도 보급 수요가 있는 마을은 주민 동의가 결정되면 마을상수도 관로를 활용해 10일 이내에 광역상수도를 보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노박래 군수는 “수질로 말미암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병물 지원과 라돈제거장치 설치, 광역보급공사 등을 신속히 지원해 먹는 물 정상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