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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기간 대구 가정폭력 최대 9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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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기간 대구 가정폭력 최대 97% 증가

이순화 기자 soonhwa-lee@nate.com 입력 2021/09/08 11:10 수정 2021.09.08 18:55
대구경찰청 "명절에 증가하는 가정폭력 모니터링 강화로 예방"

[대구=뉴스프리존] 이순화 기자=대구경찰청은 8일부터 17일까지 가정폭력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3년간 대구지역의 ‘명절 기간 가정폭력 112신고’는 평소보다 증가(31~97%↑)하는 경향을 보인데 따른 조치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대구 가정폭력 신고는 하루평균 40건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일평균 30건보다 약 33%가 많은 수치다. 2019년 추석 연휴 기간에는 일평균 38건, 2018년에는 51건의 가정폭력이 발생했다. 각각 평소 일평균 신고건수 29건, 31건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3년 명절 가정폭력 신고건수 현황표/ⓒ대구 경찰청
최근3년 명절 가정폭력 신고건수 현황 ⓒ대구경찰청

경찰은 가정폭력 재발우려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피해사례를 발견하면 적극 수사하고, 폭력 발생 우려가 있는 피해자에 대해서는 신변보호 조치를 실시하거나 보호시설로 연계하는 등 선제적인 예방 활동을 한다.

또 연휴 중 접수되는 가정폭력 신고에 대해서는 신속히 현장에 출동하여 피해자 안전을 확보하고, 사건처리와 긴급임시조치 등 현장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대구경찰은 가정폭력 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신속·엄정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연휴 기간 중 가정폭력 발생 시, 현장 경찰이 적극 개입해 사건처리 함께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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