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준화 기자]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본청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한 하태경 최고위원이 자유한국당의 종북몰이와 관련 인공기가 그려진 우리은행 달력과 자유한국당의 사전선거 포스터를 가르키며 "평화통일 그림에 한쪽에 태극기가 있으면 한쪽에 북한의 인공기가 그려져야 할 것 아니냐" 며 "어린이 동심을 빨갱이 그림이라고 이용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환자정당이다" 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서 열린 바른정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1987>을 봤는데 한말씀 드리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두 인물을 ‘이란성 쌍둥이’라고도 표현했다. 박처원 당시 치안감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박처원은 자기 가족이 당시 빨갱이들에 의해 살해당하며 그런 이유도 있지만 홍 대표는 아무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홍 대표가 자유한국당의 얼마 남지 않은 수명을 연장하려 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박처원과 홍 대표는 일란성 쌍둥이”라면서 “빨갱이 장사 없애야 하는 상황에 아직도 빨갱이 장사를 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박 전 치안감은 영화 <1987>에서 배우 김윤석씨가 맡은 ‘박 처장’의 영감이 되는 인물이다. 실제로 1987년 당시 고문 자행 등 가혹한 대공수사로 악명 높은 남영동 대공분실을 지휘했으며,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훗날 법정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