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가 9일 추석을 앞두고 도서지역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민생현장 방문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내륙에 비해 지리적인 여건으로 인해 행정참여 기회가 적은 도서지역 10곳을 대상으로 2일 동안 진행된다.
9일에는 외연도와 녹도, 호도, 삽시도를 방문했고, 10일에는 장고도와 고대도, 원산도, 효자도, 육도, 월도를 방문한다.
첫날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 공무원은 주민들의 건강과 치안을 담당하는 보건진료소와 치안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이후 도서별 경로당을 방문해 주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주요 현안으로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추진 현황과 향후계획, 질의·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외연도에서는 낡고 노후화된 해수 담수화시설 신축과 정수탱크 교체가 건의되어 시는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해 물탱크를 교체하고 해수담수화 장옥을 신축키로 했다.
호도의 어장진입로 포장 건의 민원의 경우 지난해 미포장 구간 57m에 어장진입로를 개설 완료하였음을 설명하고 그 외 구간에 대해서는 2023년 이후에 도서개발사업비를 활용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녹도에서 건의된 해안도로 재포장 민원은 올해 12월까지 재포장해 주민불편을 해소키로 했으며, 삽시도의 마을안길 확·포장 등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대천항과 원산도, 그리고 태안을 연결하는 보령해저터널이 오는 11월 개통되면 섬지역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이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서민들의 폭넓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여 지역균형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