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프리존]장연석 기자=경북 포항시는 10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코로나 이후 기업의 혁신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및 정책’이라는 주제로 ‘2021 동북아 CEO경제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의 특별연설, 제1세션, 제2세션, 동시세션(A, B) 순으로 포럼이 진행됐고,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했다.
특별연설자로 나선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신성장산업의 도시로 나아가는 포항’이라는 주제로 물류의 중심지이자, 철강도시에서 배터리, 바이오, 수소 등 신성장산업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포항의 현재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제1세션은 이강덕 포항시장의 주재로 ‘기업의 혁신을 위한 동북아 중심도시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각 지방정부 CEO의 발표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제1부시장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블라디보스토크시 중소기업개발’ 및 ‘코로나19 대비 위기대응조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세금감면 정책 등에 대해 발표했으며, 일본 조에츠 산업관광교류부장은 상품인증제도(메이드 인 조에츠) 및 국제박람회와 같은 지역 내 중소기업 지원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중국 훈춘 부시장은 국제화된 경영환경 조성 등 기업 혁신환경 조성에 대해 설명하고, 세금감면 및 요금인하를 통한 정책지원 강화 등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해 현재 포항의 경제·산업 구조를 진단하고, 철강산업 고도화 및 미래 신산업 육성 등 기업혁신을 위한 포항시의 역할 및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또한, 제1세션 말미에는 동북아 중심도시 간 ‘경제협력’에 대한 실질적인 상생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이강덕 포항시장의 제안으로 러시아 연해주상공회의소와 중국 훈춘 공상업연합회 및 대한민국 포항상공회의소의 교류협력이 체결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포럼은 새로운 동북아 시대의 기업 혁신발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과제에 대하여 함께 고민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동북아 거점도시 간 활발한 교류와 실질적 상생협력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