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아산시 배방면 휴대리의 한 초등학교 인근서 30대 남성 시신 한 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아산경찰서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30분쯤 A씨(40대 초반)가 흉기에 찔린 채 수업 중이던 초등학교 교실로 들어가 도움을 요청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이 인근을 수색하던 중 숨진 B씨(30대 후반)를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음식점 사장과 종업원 관계로 숨진 B씨가 사장으로 확인됐다. 또 A씨는 초등학교 보건교사로부터 응급처치를 받은 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피를 많이 흘려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15일인 오늘이 이틀째지만 아직 의식은 없다. 최소 3일 이상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들었다"라며 "16일 상황 파악 후 변화가 없으면 17일을 넘겨야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에 대한 정보는 말할 수 없고 수사계획 역시 마찬가지"라며 "우선은 A씨 의식이 돌아와야 한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세종시에서 아산시까지 동행해서 왔다는 것과 음식점 사장과 종업원이라는 관계 등 정보를 확보한 상태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학교측은 현장을 목격한 아이들과 교사 등 20명을 상대로 심리 상담 등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