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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벤처에 이전..
경제

메디톡스,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벤처에 이전

박진영 기자 edgeredlight@gmail.com 입력 2021/09/16 16:41 수정 2021.09.16 17:42

[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메디톡스는 14일, 바이오벤처 리비옴에 미생물 치료제(LBP, Live Biotherapeutic Products) 후보물질 및 제반 기술 이전을 완료했다. 메디톡스는 이번 기술 이전 계약과 함께 현금 출자를 진행, 리비옴의 지분도 취득했다.

리비옴은 메디톡스에서 미생물 치료제 분야를 담당했던 연구진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 6월 설립한 바이오 벤처다. 마이크로바이옴 및 미생물 치료제 개발을 담당해온 송지윤 전 수석연구원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김영현 전 책임연구원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담당하고 있다.

차세대 듀얼 LBP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을 선제적으로 발굴, 미생물 치료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천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플랫폼 기술 'N-LBP'와 유전자 에디팅을 통해 치료 효능을 높인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차세대 플랫폼 기술 'E-LBP'를 바탕으로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진행중이다. 이번 기술 이전으로 확보한 항암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등의 신약 후보물질은 2023년 글로벌 임상 돌입을 계획하고 있다.

미생물 치료제는 인체에 서식하는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을 총칭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신약 기술로 생균 형태의 미생물을 직접 투여해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최근 질병의 90% 이상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약 개발, 불치병 치료 연구 등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2019년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발표한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시장 규모는 2023년 1,087억 달러(약 125조 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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