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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날씨] 태풍 '찬투' 북상 중 서울지역 제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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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날씨] 태풍 '찬투' 북상 중 서울지역 제외 전국 대부분 비…제주, 나흘 새 800mm

김소영 기자 ske910@naver.com 입력 2021/09/17 00:31 수정 2021.09.17 00:47

[전국=뉴스프리존]김소영 기자= 태풍 찬투가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17일은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서 비가 내리다 낮부터 그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금요일은 비는 오후에 경기 남부와 전라권, 경남권 서부, 제주부터 그치기 시작해 저녁에는 대부분 잦아들겠다. 강원 남부와 충북, 경북 북부는 밤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현재 서귀포 남서쪽 2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km 안팎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으며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0∼300㎜(많은 곳 산지 400㎜ 이상), 전남 동부와 경남권 해안 30∼8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 남부, 강원 영동에서 10∼60㎜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에도 5~20㎜의 비가 예보됐다.

제주도에는 태풍 찬투는 중심 기압 980헥토파스칼로 중급 세력을 유지하고 오전까지 시간당 50∼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태풍 영향으로 제주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30∼40m(시속 110∼145㎞), 남해안과 경상 동해안은 초속 20∼30m(시속 70∼110㎞), 그 밖의 남부에는 초속 15∼25m(시속 55∼90㎞)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찬투로 특히 제주도는 최근 나흘 새 800mm 가까운 비가 쏟아졌으며 17일 오전 3시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11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뒤 낮 동안 남해 먼 해상을 통과해 오후 3시께 부산 남남서쪽 160km 부근 해상을 거쳐 대한해협으로 향하며 약화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16일 밤에는 전남 서쪽, 17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전남 동쪽과 경남 남해안 지방까지 태풍특보가 차례로 확대될 전망으로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0∼2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태풍특보·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 해상과 서해 남부 먼바다, 남해상, 동해 남부 남쪽 해상에는 바람이 초속 12∼26m(시속 45∼95㎞)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대 8m로 매우 높겠다.

여기에 바람까지 무척 강해서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1.0∼5.0m, 남해 앞바다에서 2.0∼6.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7.0m, 서해 1.5∼6.0m, 남해 4.0∼8.0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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