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제천화재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문재인 대통령 사과를 촉구한다”면서 책임자 처벌도 함께 요구하고 나섰다.
4일 제천 화재참사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9명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간 제천화재참사가 발생한지 보름이 지났다.
당국의 허둥대는 초등대처미비와 우왕좌왕하는 현장대응 미숙으로 화가 커져버린 후진적 참사가 초래됐지만 아직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 없다고 비판했다.
망연자실한 유족들의 아픔은 아직도 끝을 모르는데 정부당국은 어영부영 벌써부터 제천참사를 망각한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 “욕이라도 들어 드리는 게 할 일” 이라던 문대통령은 새해벽두부터 거제 조선소를 찾아 ‘파안대소’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제천참사의 직접 당사자인 김부겸 행안부장관도 사과는커녕 만면의 미소를 가득 머금고 대구시내를 활보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한 도시를 온통 초상집으로 만들어버린 화재참사가 이렇게 쉽게 망각되어서는 안 된다. 소방청장, 행안부장관 그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 없이 건물주 한명에게만 온통 죄를 뒤집어씌워 책임을 묻고 끝내려 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더 이상 이런 참사가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 더 이상 제천의 아픔을 외면해서도 안 된다. 정부 당국은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로 유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데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