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국민의힘 김태흠 국회의원(충남 보령‧서천)은 추석연휴인 19일 긴급 성명을 통해 이재명 지사의 발언을 놓고 맹공격을 퍼부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지사의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어거지 덮어씌우기는 양 머리를 걸어 놓고 개고기를 파는 양두구육(羊頭狗肉)과 다름없다”며 포문을 열고 “대장동 개발사업은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에 인허가권을 갖고 추진한 사업이고 화천대유라는 신생업체가 이 사업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경험과 실적이 전무하고 자본금 5000만원 수준인 정체불명의 신생 회사에게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 맡겨질 수 있었는가? 또한 화천대유가 시행사 선정 과정에서 상대 평가 점수 20점을 단독으로 받았다는 것과 그 회사가 단 돈 5000만원을 투자해 1154배에 달하는 배당수익(557억원)을 올렸다는 것이 특혜 논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화천대유의 컨소시엄은 사업계획서 접수 하루 만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정도로 전광석화처럼 빠르게 진행됐는데 어떻게 사업공모 일주일을 앞두고 설립(2015년 2월 6일)된 회사가 단 하루 만에 선정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어떤 개발사업이든 이익을 위해 파리떼처럼 몰려드는 것은 상식이다. 파리떼를 핑계대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덧붙여 “공영개발의 인허가권을 가진 공기관이 과정과 절차, 결과에서 정당성을 갖지 않으면 국민들이 의혹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 지사의 궤변을 듣자니 김부선과의 무상 연애, 형수 쌍욕 사건 등과 오버랩돼 후안무치를 넘어 양아치스러움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며 “이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은 오직 특검 밖에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