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프리존]장연석 기자=경북 포항시는 24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메디컬 점토광물사업 육성을 위한 ‘기능성 점토 산업화 플랫폼’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백인규 포항시의회 부의장,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복철 이사장, 김광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직무대행, 여재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전무를 비롯한 바이오기업사와 유관기관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기능성점토 산업화 플랫폼은 바이오 신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산업부, 경북도, 포항시가 총사업비 160억 원으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기능성 점토 광물 사업 육성’의 핵심 인프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내에 연면적 1,473㎡의 규모로 시생산동과 테스트베드 등 시설이 구축됐다.
국내 유일의 메디컬 점토 소재 연구 분야 전문 지원시설인 기능성점토 산업화 플랫폼은 원광 분류부터 파분쇄, 해쇄, 정제, 멸균·건조, 포장 등 전 공정을 처리할 수 있는 양산시설 등 50종의 시험평가, 생산 장비를 구축해 고부가 점토 기반 의약품 및 화장품 품질 평가, 기업맞춤형 기술 R&D, 고품질 시제품 생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능성 점토 광물은 메디컬·뷰티 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원자재의 하나로 메디컬·뷰티 산업이 ▲원료 의약품 시장 5,500억 원 ▲화장품 원료 시장 2,700억 원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어 국내 의약품, 화장품에 사용되는 고부가 기능성 점토 원자재의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국내점토광물산업은 토목, 세라믹&제지 등 재래산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으로, 지역 점토광물을 활용한 고급 점토 원료 공급이 가능해지면 기능성 화장품, 의료용 원료 중심의 고부가가치산업구조로 전환해 지역의 미래 신산업으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능성 점토 산업화 플랫폼으로 포항에 풍부한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벤토나이트(떡돌)를 활용해 고부가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고, 신약개발과 메디컬 화장품 등 바이오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