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국민의힘 3성 중진의원인 김태흠 국회의원(충남 보령‧서천)은 29일 성명을 통해 대장동 개발사건과 관련, “이재명 지사는 당당하다면 당장 특검에 찬성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단군 이래 최대, 최악의 비리인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화천대유가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아파트 부지 매각대금까지 챙겨 먹었다고 한다. 입만 열면 서민을 챙긴다고 하면서 ‘꿩 먹고 알 먹고 가죽까지 팔아 챙긴 꼴’이자 ‘벼룩의 간까지 내어 먹은 꼴’”이라며 날 센 주장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이 잔인하고도 치밀한 거악 비리의 정점에 ‘이 설계는 제가 한 것’이라고 실토한 이재명 지사가 있다. 과거 토건 비리가 떡고물을 얻어먹는 정도였다면 ‘이재명의 대장동 게이트’는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이 졸개들과 대법관, 전 검찰총장, 정치인을 방패 막으로 치고 아예 ‘떡을 빚어 먹은 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지사는 이런 짓을 저질렀노라고 본인 스스로 자백하고도 후안무치하게 ‘국민의 힘 게이트’니 뭐니 하며 궤변을 늘어놓고 특검을 거부하고 있다”며 “우리 당은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 의혹, 비리의 방패막이가 된 고위 판·검사들의 역할 등 개발 과정의 모든 의혹까지 특검을 통해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특검을 반대하는 자가 범인이다. 이재명 지사는 당당하다면 당장 특검에 찬성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