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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인공 증식한 멸종위기 양비둘기 8마리 전남 고흥에 방사

이진영 기자 jin2666@daum.net 입력 2021/09/29 17:44 수정 2021.09.29 17:48
방사된 양비둘기.(사진=국립생태원)
방사된 양비둘기.(사진=국립생태원)

[서천=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전라남도 고흥군 금산면에 위치한 연방사장에서 자연적응훈련을 마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양비둘기 8개체를 29일 방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사된 양비둘기 8개체는 전남 고흥에서 서식하던 양비둘기로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암컷 3개체) 및 서울동물원(수컷 5개체)에서 각각 인공 증식된 개체이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고흥군 일대의 양비둘기 서식지 이용 현황 파악과 신규 번식지를 발굴하기 위해 가락지와 위치 추적기를 달았다.

또한 연방사장 출입구를 상시 개방해 자연적응을 못한 방사된 양비둘기가 둥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할 예정이다.

이번 방사는 양비둘기의 개체군 증식 추진을 위해 국립생태원, 영산강유역환경청, 서울동물원, 고흥군민 등이 협력해 이루어졌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연방사가 양비둘기 보전사업 성공의 발판이 되길 바라며 다양한 기관의 협력과 주민 참여로 이루어진 이번 노력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토종 야생생물들이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수연 서울대공원장은 “동물원에서 증식된 양비둘기의 연방사를 통해 환경부 지정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서 동물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에 방사된 양비둘기가 성공적으로 자연에 적응해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보전에 희망의 나뭇잎을 물고 돌아오기를 기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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