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서해안고속도로 무창포 IC에서 1분 거리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가진 웅천일반산업단지의 분양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령시는 30일 시청 중 회의실에서 고효열 부시장과 본청 및 직속기관 실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유치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웅천일반산업단지 분양 현황과 그간의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지난 2016년 9월부터 조성을 시작해 지난 4월 준공된 웅천일반산업단지는 전체규모 68만5322㎡ 에 분양대상용지는 49만 9649㎡로 현재 8만 7679㎡(17.5%)가 공급이 완료되어 7개 업체가 97억 원 규모의 공장용지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곳은 서해안고속도로 무창포 IC 및 국도21호 4차선 확장 도로와 인접해 있어 군산항, 대산항, 평택항 등과도 40분에서 1시간 이내로 접근 가능해 물동량이 많은 기업에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인근 시·군 대비 산업단지 분양가가 약 50% 이상 낮은 금액(13만8993원/㎡)으로 책정돼 합리적인 투자를 기대할 수 있으며, 지척에 보령댐이 있어 높은 순도의 공업용수 제공이 가능해 식품 관련 업종 등 물을 많이 사용하는 기업의 경우 성공적인 운영이 예상된다.
시는 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될 경우 38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1조400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월부터 전국 각지에 총 150여 회의 출장 상담을 진행했으며, 지난 5월까지 서울사무소를 운영해 수도권 일대 협회·대기업 및 노후 산단, 본사 등에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아울러 4개 부서로 구성된 하이패스 기업지원단 운영으로 유치기업에 신속한 인·허가 등 민원 처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14% 이내의 투자보조금 및 40% 이내의 입지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수도요금 50%와 전기요금 월 25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도권 및 타시도에서 이전한 기업에 대해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을 감면해주고 있다.
이밖에 특별경영안정자금으로 이자 2%(최대 10억 원)를 지원하며, 시로 이주하는 기업의 근로자에게는 세대원 1인당 100만 원의 이주정착금과 청년근로자 정착 안정자금을 매월 20~40만 원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오는 11월 국도 77호 보령해저터널 개통과 2024년 개통 예정인 장항선 고속복선전철, 동서로는 보령~대전~보은 간 고속도로 사업 등 교통인프라가 확충되면 뛰어난 접근성으로 웅천산단 분양이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효열 부시장은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산업단지 분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