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해외 유수의 영화제는 물론 유력 매체들로부터 극찬에 가까운 호평을 이끌어낸 오스카의 총아 ‘션 베이커’ 감독의 <탠저린>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탠저린>은 트랜스젠더인 ‘신디’가 바람난 남자친구와 관련된 소문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절친 ‘알렉산드라’와 함께 LA 거리를 휘젓고 다니는 크리스마스 이브날의 소동극이다.
이번에 공개된 <탠저린>의 메인 포스터는 일단 그 색감 하나만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오렌지빛을 그 주조색으로 해, 마치 열대과일의 형형색색 색감을 오롯이 스크린에 쏟아낼 기세인 영화 <탠저린>의 메인 포스터답게 단연 컬러풀함이 돋보인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신디가 있다. 왼손을 허리 춤에 괴고 서 있는 그녀의 당당한 시선과 몸짓은 ‘말빨 쎈언니’란 인물 카피와 절정의 궁합을 보이며 치명적 섹시미를 뽐낸다. 반면 ‘힘 쎈언니’ 알렉산드라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로 신디의 뒤편을 지키고 있는 그녀의 존재감 역시 빛을 발한다.
벽면을 채운 ‘탠저린’의 영문 타이틀은 마치 벽이나 그밖의 화면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의 일종인 그래피티 효과를 형상화함으로써 영화에 힙한 느낌을 한층 더한다. 마지막으로 “진짜 언니들의 기상천외 하드캐리” 라는 다소 자극적인 태그는 과연 이 두 캐릭터가 어떤 기상천외한 일을 벌이게 될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처럼 최소한의카피로최대한의효과를주고있는<탠저린>의 메인 포스터는 보는 이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대체 불가인 두 주인공의 매력적인 모습과 다채로운 색감까지 더해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한 <탠저린>은 오는 1월 2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