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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AI 다목적무인차량', 군 시범운용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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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AI 다목적무인차량', 군 시범운용 개시

박진영 기자 edgeredlight@gmail.com 입력 2021/10/08 22:44 수정 2021.10.08 22:45

[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한화디펜스는 지난달 28일, 육군 제5보병사단과 다목적무인차량 군 시범운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범운용은 지난 5일부터 착수했다. 군에서는 다목적무인차량의 원격운용, GPS기반 자율주행, RCWS(원격사격통제체계)운용 등 전술적 운용을 테스트한다.

다목적무인차량은 아직 세계적으로도 전력화된 사례가 없는 미래 무인화체계 장비로 보병부대에 편성되는 2t급 차량이다. 위험한 전장 환경에서 병사 대신 원격 또는 자율 운행하며 감시·정찰, 통신중계, 물자 수송, 부상병 이송, 근접전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한화디펜스

이번 시범운용에 투입되는 다목적무인차량은, 한화디펜스가 지난 7월 개발한 6륜 구동 플랫폼의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이다. 적재중량은 기존 4륜 구동 모델 대비 2배 이상 증가시킨 500㎏ 이상이다.

1회 충전으로 1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원격운용 중 통신이 끊기면 1분간 스스로 통신 재연결을 시도하고, 복구가 안 되면 최초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한화디펜스가 자체 개발한 RCWS(원격사격통제체계)를 장착하고 있으며, 총성을 감지해 스스로 화기를 돌려 공격할 수 있다.

한화디펜스는 2016~2019년 보병부대를 지원하기 위한 무인로봇인 '(보병용) 다목적 무인차량'을 민·군 협력과제로 개발했으며, 육군 드론봇전투단 시범운용과 교육사령부 전투실험에서 원격주행, 병사 자동추종, 자율이동 및 복귀, 장애물 회피, 드론 통신중계, 총성감지, 원격사격모드 등을 시연한 바 있다.

한화디펜스 전영진 무인화사업팀장은 "한화디펜스의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은 해외 무인차량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무인솔루션"이라며 "이번 시범운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능을 강화하여 우리 군 전투력 강화에 기여하고 해외 수출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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