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뉴스프리존] 조영미 기자= 양평군(군수 정동균)은 통계청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2020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20년 양평군 자살 사망률이 급격히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양평군의 자살 사망자수는 34명으로 2019년 44명보다 10명이나 감소(2019년 대비 22.7%)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률도 2019년 38.1명에서 2020년 29.1명으로 9명이나 감소(2019년 대비 23.6%) 함을 볼 수 있다.
이번에 발표된 2020년 양평군 자살률(인구 10만명당) 29.1명은, 전국 25.7명 및 경기도 23.7명 보다는 다소 높지만, 2019년 양평군 자살률 대비 큰 폭으로 감소됐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자살은 사회 구조적, 개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이뤄지며, 우울과 정신건강 문제로 힘들어하는 이웃과 자살고위험군 발견 및 관리를 위해 지역사회 전체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이에 양평군은 그동안 지역내 자살률 감소를 위해 ▲양평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 ▲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 개설·운영 ▲보건소·정신건강복지센터·경찰서·소방서·병의원 간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위기대응 협의체 구성 및 수시 운영” 등을 하고 있다.
또한 자살예방 환경조성 및 고위험군 위기대응 체계 마련을 위해 자살도구 수단인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 및 생명사랑실천가게 26개소”를 운영하고 자살고위험군 집중관리 및 다양한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정신건강힐링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이건석)를 2019년에 신축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만 19세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전 군민 자살위험도 조사”를 2019년~2022년까지 4개년 간 추진 중에 있고, 이중 고위험군에 대해 정신건강복지센터(부설 자살예방센터) 등록 후 전문적인 자살예방 서비스 집중으로 제공하고 있다.
정동균 군수는 “자살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지역사회 전체에서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사회적 문제다. 양평군에서는 앞으로도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자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교육을 강화하는 등 우리지역의 여건에 맞는 자살예방 사업을 위하여 꾸준이 노력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