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코로나 사태가 발생 이후 외국인에 의한 살인, 강도 등 5대 중대범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의원(부산남구을, 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에서 제출 받은 ‘2018년 이후 전국 경찰청별 외국인 5대 중대범죄 발생현황’ 국감자료에 따르면 살인사건은 총 265건, 강도 240건, 폭력 2만9492건 등이 발생했다.
2018년 85건이었던 살인 사건은 21년 6월까지 17건만 발생해 절반 이하로 줄었고 강도사건의 경우 2019년에 최고 85건이었으나, 올해는 6월까지 29건에 그쳤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외국인에 의한 폭력사건은 2019년 9141건이나 올해는 3040에 불과했다.
외국인 중대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은 서울과 경기남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사건의 경우 서울과 경기남부가 전체 살인사건의 48.6%인 129건이 발생했고, 폭력사건의 66.7%인 1만9683건이 서울과 경기도 전역에서 일어났다.
또 2018년 이후 외국인에 의한 살인, 강도 등 5대 중대범죄는 총 4만3230건이 발생했다.
박재호 의원은 “외국인의 국내 입국 규모가 급감한 것이 원인인 것 같다”며 “코로나 이후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위드코로나 이후에도 범죄 감소가 지속될 수 있도록 경찰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