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뉴스프리존]장연석 기자=경북 영주시에 19일 51명의 확진자 발생에 이어 21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방역 비상이 걸렸다.
시는 19일 풍기읍행정복지센터 임시 선별검사소와 영주시보건소에서 확진자 접촉자를 포함해 주민3천1백여 명을 긴급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0일 오전10시 기준 2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추가감염자를 대상으로 긴급히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접촉자 파악 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추가 격리하고 이동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안전문자와 홈페이지,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영주시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17일부터 21일(오전 10시 기준)까지 총 확진자 95명 중 초‧중‧고 학생이 75명(초등학생 5명, 중학생 48명, 고등학생 22명)으로 78.9%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학교 발 감염의 급증에 따라 시는 PC방, 스터디카페 등 청소년 집합시설 등 고위험 시설의 방역수칙 이행점검 및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자발적인 휴업을 권고해 지역사회 전파의 고리를 차단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집단감염이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지지 않도록 확산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학교는 특성상 감염병에 취약한 공간으로 학교 내 집단감염이 추가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학생들의 적극적인 소아청소년 백신접종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일 0시 기준 영주시 확진자 중 70명이 입원치료 중이며 149명이 자가격리중이다. 백신접종은 영주시 총 인구 102,065명 중 77.04%가 1차 접종을 완료하고 66.33%가 2차 접종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