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아산시는 21일 국내 우수기업 5개사와 총 1176억 원에 달하는 기업 신규투자 합동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날 투자는 ㈜에이치비세계로, ㈜바른전자, ㈜지벤에프앤씨, ㈜지벤세이프티, 미래메디엔텍(주) 등 5개 투자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조공장 및 물류센터 신설 투자를 협약했다.
㈜에이치비세계로는 LED조명기구, LED도로안전제품, 친환경 포장박스 등을 제조하는 국내외 원천 기술 특허를 7개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협약으로 508억 원을 투자해 수도권에서 아산시 음봉면으로 공장 이전을 결정했다.
㈜바른전자는 microSD 카드, 내장형 메모리 카드를 제조하는 회사로 삼성전자 사내 벤처 1호로 출발해 중국, 일본, 미국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염치일반산업단지에 250억 원을 투자해 수도권에서 제조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지벤에프앤씨와 ㈜지벤세이프티는 컴퍼니웨어와 안전화를 제작하는 국내 안전화·안전복 분야 1위 기업이다. 협약 통해 각각 163억 원과 145억 원을 투자해 고양시와 부천시로부터 물류센터를 이전 신설할 계획이다.
미래메디엔텍(주)는 의료기기(혈액순환촉진기)를 제조해 세계 10여 개국으로 전량 수출하는 기업으로 사업 확장 위해 110억 원을 투자해 음봉면에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협약에 참석한 윤찬수 아산시 부시장은 “아산에 투자를 결정해주신 대표님들께 35만 아산시민과 함께 깊은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며 “투자기업이 더욱 발전하고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업을 섬기는 도시’라는 슬로건으로 기업유치에 힘써온 결과 가시적인 기업투자유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수도권 8개 기업이 1356억 원을 투자해 아산으로 이전해 630명 고용이 예상된다. 또 서해안 복선전철, 천안아산당진 고속도로, 제2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등을 앞두고 있어 아산시에 투자하는 기업은 더욱 증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