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아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직원들 마음 건강을 돌보기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사람이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공무원도 예외는 아니다.
자가격리자 관리, 생활치료시설 파견, 방역 수칙 점검, 선별진료소 지원, 상생 지원금 접수 등 코로나19 관련 추가 업무 부담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에 시는 지난 1월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올해 최근까지 모두 128회 심리상담이 진행됐다. 검증된 심리검사를 바탕으로 전문 상담사 해석 상담을 제공하는 ‘내마음보고서’도 51명 직원이 이용했다. 외부 상담 기관 방문이 어려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심신케어 Day’도 4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운영했다.
시청 공무원 A씨는 “고유 업무와 코로나19 관련 지원 업무를 병행하면서 나도 모르게 우울하고 출근하기 싫어질 때가 있었다”라며 “하지만 전문가 상담 통해 누구에게도 말하기 힘들었던 이야기를 털어놓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치고 힘들 텐데 각종 지원 근무에 임해주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으로 직원들 스트레스가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정서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