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국민의힘 3선 중진의원인 김태흠 국회의원(충남 보령‧서천)은 26일 성명을 통해 “정말 이 정도면 이재명 후보의 정신세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25일 이재명 후보는 2015년 황무성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중도에 사퇴할 때 ‘왜 그만두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성남시 산하 공기업의 사장이 퇴임하는데, 그것도 본인이 GS건설 등 굴지의 건설사 대표를 역임한 전문가를 초빙하려 공모를 거쳐 임명해 놓고 그가 중도에 사퇴하는데 묻지도 않는 게 정상적인 사람이냐”며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장동 개발이라는 ‘단군 이래 최대비리’추진에 방해가 될 것 같자 최측근 정진상, 유동규를 시켜 사퇴압박을 가하고, 감사관실까지 동원해 불법적으로 찍어 내쫓아 놓고 ‘새빨간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뿐만 아니라 이 후보는 백현동 개발과 관련해서는 국감장에서 ‘국토부의 협박’때문에 그랬다고 위증까지 하며 국민을 기만했다. 국토부의 식품연구원 부지 매각 협조 요청에도 응하지 않다가 자신의 선대본부장 출신인 김인섭 씨가 개발 회사에 영입되자 4단계 종상향이라는 ‘대한민국 개발사에 전무후무한 불법’을 동원해 도와줬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심지어 김인섭이 이재명과 개발업자 사이에서 여러 역할을 했다는 설까지 난무하고 있다. 이런 온갖 불법을 저지르고도 요설과 거짓으로 일관하는 이 후보가 어제 경기지사 사퇴 인사말에서는 ‘공정은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가치’운운하는 것을 보고는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죽하면 많은 사람이‘조국보다 한 수위’라고 하고 오죽하면 정신과 전문의가 ‘소시오 패스’ 경향이라고 했겠나. 이재명의 ‘소시오 패스’ 가면을 벗겨 내고 진실을 밝혀내는 길은 특검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