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준화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ㆍ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남북 고위급 회담과 관련 "대한민국의 존망이 걸린 일인 만큼 문재인 정부가 비핵화의 길로 확실히 나가달라"고 촉구했다.
유 대표는 이날 "비핵화의 길로 갈 것인지, 북한의 핵 무력 완성을 도와주고 한미동맹을 무너뜨리는 길로 갈 것인지, 선택은 문재인 정부에 달렸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어 이날 오후 한일 위안부 합의 처리 방향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발표되는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위안부 합의 재협상과 피해자 지원 재단 출연금 10억 엔의 반환을 약속하고 대통령이 됐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그러면서 "오늘 외교부의 발표가 이 약속과 다르다면 문 대통령은 그 이유에 대해 국민 앞에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