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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제니, 영화 '아이 토냐'로 2018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수상

성종현 기자 sung0951@newsfreezone.co.kr 입력 2018/01/09 21:31 수정 2018.01.09 22:00
'스파이' CIA 요원에서 '아이, 토냐' 의 괴물 같은 엄마로 완벽 변신
▲ 앨리슨 제니     사진=누리픽쳐스/영화사진진 제공

[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마고 로비,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의 세바스찬 스탠, ‘스파이’의 앨리슨 제니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이슈가 되고 있는 영화 ‘아이, 토냐’ 가 현지시각 1월 7일,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여 화제다.

2017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 이후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아이, 토냐’ 는 미국 최초로 트리플 악셀에 성공하며 언론과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실존 인물 토냐 하딩의 자전적인 드라마를 담은 블랙코미디다. 이후 해외 유력매체들로부터 “아이, 토냐 는 지금 이 순간 가장 필요한 이야기다” New York Post, “2018년 가장 눈 여겨 봐야 할 작품!” Metro New York 등의 호평 세례를 받으며, 2018년 독보적인 아카데미 시즌 영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마고 로비가 출연은 물론, 기획 참여해 이슈가 된 영화 ‘아이, 토냐’ 는 단순히 뜨거운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었던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 것이 아닌, 언론이나 매체의 폭력으로 어쩔 수 없이 ‘악녀’가 된 여성 셀럽의 이야기를 담아 더욱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아이, 토냐’ 의 마고 로비, 앨리슨 제니를 포함한 유수 배우들이 미국 영화산업 내 성범죄 추방 운동, 이른 바 타임즈업(Time’s Up) 연대의 일환으로 블랙 드레스로 레드 카펫을 밟아 영화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 영화 '아이,토냐' 스틸컷     사진=누리픽쳐스/영화사진진 제공

블랙 드레스 속에서도 화려하게 빛난 배우 앨리슨 제니는 토냐 하딩이라는 실존인물의 엄마 ‘라보나 하딩’을 잔혹하고 재치있게 그려낸 앨리슨 제니는 “이 이야기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못한 여성들을 대변하며, 우리 자신들이 ‘진실’이라고 말하는 언론과 미디어에 대한 진리를 자각하게 만든다”고 말하며 이 시대 여성들의 현시점과 언론과 대중의 마녀사냥에 의해 희생당한 여성 셀럽들에 대해 언급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앨리슨 제니가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영화 ‘아이, 토냐’의 주인공 ‘토냐 하딩’은 당시 스포츠계에서 원하는 여성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수많은 언론과 매체는 물론, 빙상연맹으로부터 가혹한 매질을 당하며 정당한 점수를 받지 못했던 이야기까지 담아 미국 언론의 문제점과 사회가 만들어낸 ‘여성상’의 문제점을 수면 위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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