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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하기 어려울 때 119 신고 "문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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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하기 어려울 때 119 신고 "문자로"

도형래 기자 redreams@hanmail.net 입력 2021/11/05 10:43 수정 2021.11.05 10:54
SMS, MMS, 영상통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119신고

[경기=뉴스프리존] 도형래 기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본부장 임원섭)는 '119 다매체 신고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말로 하는 전화 말고도, 문자메시지, 영상통화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119신고를 할 수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음악소리가 큰 '콘서트 현장'과 같이 전화 통화를 통해 신고를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신고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119 다매체 신고시스템'은 음성전화를 제외한 단문 메시지 서비스(SMS),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MMS), 영상통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119신고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휴대전화를 통해 119를 누르고 영상통화를 누르면 상황실과 연결돼 현장의 상황을 영상만으로 신고할 수 있고, 119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전화통화 없이 신고가 접수된다.  MMS로 상황 파악을 도울 사진과 동영상도 첨부할 수 있다.

현장 지휘센터 역량센터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현장 지휘센터 역량센터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유선전화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이나 장애인도 119 신고를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고, 집중호우나 태풍 등 대형재난 상황에서 신고 전화가 급증할 경우 우회 신고 수단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스마트폰의 경우 '119신고' 애플리케이션의 신고서비스를 이용하면, GPS위치 정보가 상황실로 전송돼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위치 파악이 어려운 산악 등 오지에서 매우 유용하다. 

황규홍 경기도북부소방서 예방과 생활안전팀장은 "119 다매체 신고 서비스는 전화로 신고가 어려운 도민들께 매우 유용하다"며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19다매체 신고서비스는 경기지역에서 지난 2013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특히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월부터 다매체 신고시스템을 경기 남부지역과 분리해 이관하여 접수·처리해야 하는 불편을 없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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