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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잠적’ 한지민 “나에 대해 집중하고 나라는 사람을 들여다보는 값진 시간”

성종현 기자 sung0951@newsfreezone.co.kr 입력 2021/11/05 16:12 수정 2021.11.05 16:14
한지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제공
한지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제공

[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배우 한지민이 로드무비 ‘잠적’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잠적-한지민 편’에서 한지민은 경북 영주와 안동의 푸른 자연을 배경으로 무사히 잠적중인 자신을 자축하기 위한 막걸리를 즐겼다.

평소 혼술을 즐긴다는 한지민은 “예전에는 힘들 때 했던 혼술이지만 오히려 더 땅을 파고 들어가서 안 좋더라”며 “술은 즐거울 때 먹자는 주의”라고 전했다.

한 작품이 끝나면 여행을 떠났다던 한지민은 “갈 시간도 갈 곳도 없어 과부하가 됐다”며 “아무 생각이 없으면 좋겠다”고 잠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어릴 적 할아버지가 지은 한옥에서 자랐다는 그녀는 “이제 만날 수 없는 내 세상이었던 나의 어른들이 그리운 건지도 모르겠다”며 그리움이 가득 담긴 이야기를 전했다.

한지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제공
한지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제공

한지민은 “어릴 때 곤충, 개구리, 가재 등을 잡고 놀았다”며 “바위 밑에 숨어 있는 개구리랑 가재 많이 잡았다. 우리 어릴 때는 소금쟁이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잠적한 시간에 대해 한지민은 “나는 과연 나 자신을 알고 있을까. 너무 나를 규정지었던 것 같다“며 “나에 대해 집중하고, 나라는 사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된 것 같아 값지다”라고 전했다.

잠적 두 번째 날을 맞이한 그녀는 “베개랑 이불에서 저희 할머니 장롱 냄새가 났다”며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한편, 한지민이 떠나는 어린 날로의 잠적은 다음주 더욱 풍성한 이야기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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