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본격적인 가을 수확철을 맞아 오는 11월 말까지 시 공무원과 유관 기관 및 단체 임직원, 자원봉사단체 등이 함께하는 가을철 농촌 일손 돕기 창구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농촌일손 돕기는 농촌의 고령화·여성화 등으로 인력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력 도입이 어려운 가운데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의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보령시는 봄철 농번기인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공무원, 유관기관 등 717명이 70개 농가에 나물을 수확하고 작물을 식재하는 등 일손을 지원했으며, 가을철 농번기인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농업기술센터 및 읍면동에 농촌일손 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하고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가을철은 한해 농사의 결실을 맺는 중요한 시기로 밭작물 및 과수 재배 농가는 상대적으로 기계 작업이 어려워 일손이 많이 들고, 기상재해와 돌발병해충 발생 등으로 어느 때보다 일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보령시는 기계화 율이 낮고 노동 집약도가 높아 일시에 많은 인력이 소요되는 농가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영농활동이 어려운 농가, 고령 및 여성 단독 농가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 또는 일손을 돕고자 하는 참여자 및 참여기관·단체는 보령시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동일 시장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일손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팔을 걷었다”며 “농가들의 적기 영농을 위해 각급 기관·단체와 많은 시민들이 농촌일손 돕기에 적극 나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