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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지역화폐 모바일 간편 결제 시작

김형태 기자 htkim7535@naver.com 입력 2021/11/08 10:07 수정 2021.11.08 10:15
오는 10일부터 실물카드 없이 삼성페이로
천안사랑카드와 삼성페이(사진=천안시).
천안사랑카드와 삼성페이(사진=천안시).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오는 10일부터 지역화폐 ‘천안사랑카드’를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6일 삼성전자와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도입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프로그램을 개발해 11월 10일부터 ‘천안사랑카드 삼성페이’ 연계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천안사랑카드를 삼성페이 앱에 등록 후 일반적인 삼성페이 사용과 동일하게 모바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물카드를 소지하고 다니기 번거롭다며 삼성페이 도입을 간절하게 원했던 시민 건의사항을 삼성전자 측에 전달하는 등 지속해서 삼성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해왔다. 

이번 천안사랑카드 삼성페이 서비스는 천안사랑카드 이용자에게는 실물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제공하고 천안사랑카드 사용자를 증가시켜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안시는 시민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하며 천안사랑카드 기능을 개선해왔다. 기부서비스와 설문조사 기능 도입, 버스요금과 택시요금 결제 서비스 시행에 이어 삼성페이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등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천안사랑카드는 지난해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800억 원이 발행돼 시민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삼성페이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함으로써 천안사랑카드 이용자 증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천안사랑카드가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성화 정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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