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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확산에 방역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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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확산에 방역망 강화

김형태 기자 htkim7535@naver.com 입력 2021/11/09 09:27 수정 2021.11.09 09:41
관련 확진자 70명 중 48명이 소아와 청소년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첫 날부터 발생된 코로나 확진 수(왼쪽)와 천안시청 임시선별진료소 전경(사진=김형태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첫 날부터 발생된 코로나 확진 수(왼쪽)와 천안시청 임시선별진료소 전경(사진=김형태 기자).

[충남=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는 지역 내 초등학교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돼 방역망을 더욱 촘촘히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A초등학교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방과 후 수업과 학원 등 통해 44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B 지역아동센터에서 학생, 가족 등 26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관련 확진자 70명은 △10대 이하 30명 △10대 18명 △20~30대 9명 △40대 이상 13명 순으로 소아·청소년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천안시는 학교 내 이동 선별검사소를 설치하는 등 신속하게 학생들이 즉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유도해 약 1500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심층 역학조사 통한 밀접접촉자 분류, 환경 소독 등 필수 방역 조치도 신속하게 완료했다. 

시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증상이 있음에도 단순 감기로 생각해 진단검사가 늦어진 점, 학원·방과 후 학습 등 집단생활이 N차 감염으로 이어진 점, 성인보다 학생 예방접종률이 낮은 점 등을 이번 집단감염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권고사항으로 △아동·청소년들의 손 씻기 △실내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의심 증상 발현 시 등교하지 않고 즉시 진단검사 받기 등 철저한 기본방역 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

또 교내 집단감염 사전 차단을 위해 방과 후 강사를 포함한 교직원의 월 1회 선제적 진단검사를 권고하고 18세 이상 성인 중 1차 접종자, 미접종자 예방접종 및 추가접종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코로나19 경각심 제고를 위해서는 읍면동 자생단체 및 유관단체를 통해 ‘생활 속 스스로 방역 캠페인’을 펼치고 마을 방송을 송출하며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학원, 독서실,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점검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지역 내 61개 지역 아동센터에는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1700개 자가진단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로 아직은 방역 긴장감을 풀 때가 아닌 만큼,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진단검사를 받고 일정에 맞게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등 적극적인 기본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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