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실전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2021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발생 가능한 모든 재난 유형에 대비하는 전국 단위 종합훈련이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현장 모의훈련 대신 비대면 토론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의 장애 및 갈등 요인 등 현실적으로 발생 가능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보령시는 최광희 안전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한 훈련기획단을 구성해 초기대응 단계별 행동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의 협력체계를 점검하는 등 훈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훈련은 15일 재난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시 전 직원의 불시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16일에는 보령소방서 및 보령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 및 건물붕괴 사고 발생에 대한 토론 훈련을 실시하고, 17일에는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보령시는 토론 훈련 이후 자체평가를 통해 수범사례와 개선사항을 살피고 미비점에 대한 보완 방안을 발굴해 내년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재난은 누구나 예상치 못하게 어떠한 상황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훈련인 만큼 실제 상황에서 발생 가능한 현실적인 문제에 집중해 매뉴얼 상 미비점을 보완하는 기회로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