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10일 보령자활센터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황의호 보령문화원장, 정낙추 태안문화원장, 학계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만세보령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령문화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지난 5월에 체결한 ‘보령-태안 공동협력 협약’의 하나로 국도77호로 연결된 양 도시 간 상호 협력을 통한 역사문화 및 관광자원을 공동 발굴하고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에서는 이귀영 전 해양문화재 연구소장, 강성복 충청남도 무형문화재위원, 오석민 지역문화연구소장, 이광용 우리누리 대표 등이 참여해 발표 주제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보령시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양 시군 간 활발한 학술 교류를 통해 항구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의호 문화원장은 “제1회 만세보령 학술세미나 개최로 보령과 태안이 상호 교류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만남의 장을 가지게 됐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세미나 개최를 통해 양 시군의 학문적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일 시장은 “기존에는 보령에서 태안 안면도까지 가려면 1시간 30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됐으나 오는 11월 말 보령해저터널이 개통하면 10분 내로 대폭 단축 된다”며 “가까워진 거리만큼 활발한 상호 교류를 통해 서해안의 새로운 관광지도를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