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가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보령호 생태공원 조성사업 추진에 나섰다.
보령호 생태공원조성사업은 보령호의 친환경 녹색 생태계 회복과 북부권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청소면 진죽리 일원 28ha에 생태체험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보령시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선영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령시는 지난해 예비계획을 수립하고 생태공원 조성에 대한 기본 구상을 마쳤으며, 공원 내 도입시설 지원 방안과 조성 후 위탁관리 운영 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이번 협약식을 마련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보령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정부부처 및 충남도 연계 사업을 발굴하는 등 재정 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천수만사업단은 보령시의 기본계획에 따라 실질적인 공사의 시공과 관리·감독 책임을 맡기로 했다.
아울러 보령시는 공원 조성 이후 천수만사업단의 위탁운영을 위해 필요한 조례를 제정하고 양 기관이 논의해 관리 지침을 수립키로 했다.
김선영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장은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이 요구되는 시대인 만큼 보령시와 협력해 보령호의 생태 회복을 위해 힘 쓰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보령호의 수질환경을 개선하고 생태 학습장 조성을 통해 시민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