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오는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수험생들의 편의 대책이 마련돼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충남 보령시는 오는 18일 대천고등학교와 대천여자고등학교에서 실시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수험생들에게 시험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과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보령시는 대천고등학교에서 238명, 대천여자고등학교에서는 243명 등 모두 481명의 수험생이 응시함에 따라 교통소통, 소방안전 및 구급, 요식업소 점검 등 각종 편의 제공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먼저 수험생이 편안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시 공무원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출근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해 줄 것을 권장했으며, 수험생이 고사장에 입교하는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 10분까지 시내버스 증차운행 및 배차간격을 단축 조정한다.
또 수험생들이 이용하는 주요 교통지점인 명보극장 맞은편, 중앙시장 주차장 앞, 우리은행 앞, 명천 주공5차 아파트 입구, 중앙도서관 앞, 대천4동 행정복지센터 앞, 이편한세상 아파트 입구, 동대휴먼시아 아파트 입구 등 총 8개소에 관용차량과 시청 직원차량 26대를 배치해 수험생 긴급 수송을 지원한다.
더불어 수험 당일 시험장 200m 전방에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고 주변 2km 이내 불법주차를 견인하는 등 특별교통관리에 나서며, 수험생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 시험장 인근 각종 공사를 일시 중지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수능 당일 화재 및 긴급 재난 예방을 위해 보령소방서와 합동으로 소방안전 점검을 마치고, 긴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키 위한 119구급 출동체계도 구축했다.
특히, 보령시는 매년 수험생에게 따뜻한 차를 제공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취소했으며, 포옹과 주먹인사 대신 눈인사로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전할 것을 권장했다.
이밖에 시험장 주변의 요식업소를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등 부당요금 요구 근절과 철저한 위생관리를 지도하고, 조용하고 집중도 높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험장 입구에서 단체응원 자제를 독려할 방침이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시험을 위해 고생하며 밤낮으로 공부한 학생들이 마음 편히 시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대책을 마련했다”며 “시험장 인근 교통통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