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보령시민의 산책로 및 휴식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대천천 주변에 충남 도내 최초로 ‘탄소중립 자원봉사 숲’이 조성된다.
보령시는 충청남도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자원봉사자 숲길 조성사업 제1호에 선정돼 충남 시군 최초로 12일 대천천변 산책로에서 김동일 시장과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함께 이팝나무 100그루를 심었다고 밝혔다.
보령시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와 환경오염에 따른 탄소중립 정책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숲 조성으로 탄소 흡수원을 확대하고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 사용된 나무는 ‘걷쥬’앱을 통해 기부된 나무로, 자원봉사 숲 챌린지 기간 동안 20만 보 이상 걸음수를 달성한 보령시민의 명의로 기부됐다.
아울러 시는 보령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화산교까지 3km 구간에도 자원봉사자 숲길을 조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준영 보령시 자원봉사센터장은 “도내 최초로 탄소중립 자원봉사 숲을 조성하게 됐다”며 “오늘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리를 통해 숲을 잘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탄소중립 자원봉사 숲은 시민들이 걷기 챌린지를 통해 기부한 나무로 조성돼 더 뜻깊다”며 “보령시도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을 펼쳐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