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두 차례 걸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해달라며 5만장의 마스크를 기부한 의좋은 형제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감동을 주고 있는 의좋은 형제는 충남 보령시 웅천읍에서 각각 도시락 배달업과 배낚시 예약업을 하고 있는 나지훈·나혜훈 씨.
이 두 형제는 12일 보령시청을 찾아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500만 원 상당의 덴탈마스크 5만 장을 기부했다.
이는 지난 4월에 덴탈마스크 10만 장(1740만 원 상당)을 기부한데 이어 두 번째다.
이들 형제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마스크가 필요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다가오는 겨울철 시골에 계신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따듯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2년 가까이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남을 위한 배려와 사랑을 연이어 실천해오고 있는 두 형제 같은 분들이 있어 보령시가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가 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