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순천향대학교 대사질환조직항상성연구센터는 ‘제3회 대사질환 국제 심포지엄’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순천향대학교에 따르면 3회째 맞는 이번 심포지엄은 인슐린 발견 100주년 기념해 당뇨병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9개국 12명의 세계적 석학을 초청해 진행했다.
최신 당뇨병 치료 정보와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활발한 글로벌 교류 협력을 도모하고자 ‘Metabolism Research around the World’라는 주제로 온라인 비대면 개최됐으며 SNS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생중계됐다.
심포지엄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당뇨병 전문기관인 하버드 의과대학 조슬린 당뇨병센터(Joslin Diabetes Center) 수석 학자 Ronald Kahn 박사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국가별(북미, 아시아·오세아니아, 유럽) 3개 세션 발표가 이뤄졌다.
첫 번째 세션은 △토론토대 Daniel Drucker 교수 △콜롬비아대 Domenico Accili 교수 △캘리포니아대 Mark Anderson 교수 △워싱턴 의과대학 Samuel Klein 교수 주제 발표가 있었다. 두 번째 세션은 △순천향의생명연구원 이종순 교수 △도쿄대 Takashi Kadowaki 교수 △상해과학기술대 Zhijie Liu 교수 △모내시대 Mark Febbraio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은 △막스플랑크연구소 Jens C. Bruning 박사 △뮌헨 공과대 Matthias Tschop 교수 △카롤린스카연구소 Juleen R. Zierath 박사 발표를 끝으로 심포지엄이 마무리됐다.
특히 ‘비만과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은 Ronald Kahn 박사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s) 이용한 당뇨병 치료 연구 결과 발표에서 이전에 인식하지 못한 광범위 신호 전달체계 문제가 제2형 당뇨병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히고 치료 위한 신약 개발에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이종순 대사질환조직항상성연구센터장은 인사말 통해 “이번 심포지엄은 앞으로 대사질환 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다”라며 “변화된 대사질환 연구 환경과 새로운 연구 동향을 확인하고 앞으로 100년을 다시 준비할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충청남도, 천안시,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 지원 사업 일환으로 대사질환조직항상성연구센터(MHRC, Metabolic Disease Tissue Homeostasis Research Center)를 운영하며 지역 기반의 지속 가능한 자생적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