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정다운이 지난 14일 열린 'UFC Fight Night: 할로웨이 vs 로드리게즈'에서 케네디 은제츠쿠 상대로 1R KO 승리를 거뒀다.
케네디 은제츠쿠를 3분 4초만에 KO를 시킨 정다운은 UFC 4승 달성과 함께 랭킹 진입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되었다.
정다운은 "행복하다"며 "저를 도와주시고 희생해 준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에 앞선 인터뷰에서 정다운은 “생각보다 빨리 끝날 것 같다.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의 경기 자체가 그렇다"며 "타격으로 인해 빨리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정다운은 왼손잡이 은제츠쿠를 왼손 잽으로 거리를 재다가 오른손 훅을 휘두르고 스트레이트를 던졌으며, 승기를 잡은 정다운은 결정적인 팔꿈치 한 방으로 은제츠쿠를 쓰러트렸고 팔꿈치와 펀치 후속타로 1R에서 경기를 끝냈다.
이에 정다운은 나의 타격에 파워가 좀 더 있었다"며 "상대는 생각보다 당황해하고 있어 그 틈을 파고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화끈한 승리로 옥타곤을 뜨겁게 달군 정다운은 “집에서 기다리는 가족들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났다"며 “늘 우리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신 국내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옥타곤 4승과 함께 UFC 라이트헤비급 공식 랭킹 진입 가능성도 높인 정다운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