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삼성전자는 15일, 갤럭시 제품군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윤장현 부사장은 "우리는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최상의 모바일 경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뿐 아니라 태블릿 사용자들도 갤럭시 생태계에서 보다 원활한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안드로이드 기기용 유저 인터페이스 'One UI 4'를 선보였다. 새로운 사용자 옵션, 개인정보 보호 기능 강화, 갤럭시 에코시스템 접근성 확대 등 향상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5일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갤럭시 S21 시리즈'부터 적용됐으며, 적용 지역과 함께 '갤럭시 Z 시리즈', '갤럭시 S 시리즈', '갤럭시 노트 시리즈', 태블릿 등에도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완전히 새로운 색상 팔레트를 사용해 홈 화면, 아이콘, 알림, 배경화면 등을 변경할 수 있다. 또, 사용자 맞춤 기능이 강화된 위젯을 통해 디자인과 표시 정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설정할 수 있다.
또 사생활·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 사용자가 공유할 항목과 비공개로 유지할 항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앱이 카메라나 마이크에 액세스할 경우 알려주는 것은 물론 '프라이버시 대시보드'(Privacy Dashboard)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 설정을 관리, 모니터링할 수 있게 했다.
'갤럭시 워치', '갤럭시 워치 액티브', '갤럭시 워치 액티브2', '갤럭시 워치3' 등 기존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이들 모델 사용자들은 최근 출시된 '갤럭시 워치4'에 적용된 최신 기능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업데이트는 한국과 미국부터 적용되며 순차적으로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갤럭시 워치 액티브2'와 '갤럭시 워치3'도 사용자가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넘어질 때 사전에 지정한 연락처로 SOS 알림을 전하게 된다. 지금까지 두 모델의 낙상 감지 기능은 운동 중이거나 움직임이 있을 때만 작동됐으나 이를 확대한 것이다. 강화된 낙상 감지 기능은 지난달 '갤럭시 워치4'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처음 소개됐다.
친구나 가족이 걸음수 대결을 할 수 있는 '그룹 챌린지' 기능도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워치 액티브'로 확대됐다. 한 명 이상의 상대와 경쟁할 수 있고, 두 팀으로 나눠 겨루는 팀 대항전도 가능하다. 이 기능은 기존에 '갤럭시 워치4', '갤럭시 워치3', '갤럭시 워치 액티브2' 등에만 적용됐었다.
이밖에 기존 '갤럭시 워치 시리즈' 사용자들도 '갤럭시 워치4'에서 선보인 새로운 워치 페이스 중 10개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